빈방 빈방 어둠이 깔린 빈방에 차가운 바람이 스치고 고요의 적막이 흐른다. 주인 없는 책장 훈기 잃은 방안 속속들이 파고드는 외로움에 떨어내는 가슴 허전함이 물 밀듯 밀려오는 별빛 스며든 창가 까만 밤하늘엔 달무리마저 졸고 있다. 050619 글 매미.김순옥 내 안의 소리들 2005.06.19
아침 풍경 ♠아침 풍경♠ 따르릉~~~~ 아침기상 시간을 알리는 동시에 남편의 인터폰의 벨소리가 울린다. “잘 잤어?” “네 “그럼 고기 사다놓은 것 있어? “있어요. “아침에 그것 좀 해 쌀 씻어 밥솥에 안치고 얼려놓았던 고기를 때어내어 고추장 한 수저와 마늘 양파 생강가루 대파 고른 양념을 하여 뽑아놓고.. 살며 생각하며 2005.06.18
황혼의 재혼 누군가에게 마음 터놓고 이야기 나눠줄 상대만 있어도 잘살아온 삶이라고 한다. 가까운 곳에 있어도 마음을 터놓고 이야기 나누지 못하는 사람은. 함께 있어도 외로운 마음으로 가슴 한곳에는 찬바람이 불어온다, 우연한 인연이 특별한 인연이 되어 한평생 한 이불 덮고 자는 사람. 동반자의 삶을 살.. 살며 생각하며 2005.06.17
인간 관계 인간 관계 하나의 인연이 되어 만나지는 수많은 사람들.. 부모자식간의 끈을 수 없는 끈끈한 인연도 형제자매의 정다운 인연도 이웃 간의 다정한 인연도 우리가 살아가는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인연들이다. 사람과 사람이 교류 속에 살아있는 나를 발견하며 세상과 함께 살아간다. 잠시의 만남도 .. 살며 생각하며 2005.06.17
인생의 스캐치 ♤-인생의 스케치-♤ 인생을 스케치하듯 오늘 하루는 무얼 그리고 무엇을 지웠나?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일이 다가오고 떠나가지만 오늘 하루의 시간은 두 번 다시 내게 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닫고 사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언제나 늘 곁에 있을 것 같은 부모 언제나 나의 품안에 있을 것 같았던 젊음 .. 내 안의 소리들 2005.0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