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소리들
『고독한 밤에> 차가운 밤 공기에 울적한 마음 실어 어두운 곳에 던져버립니다. 물 밀듯 밀려오는 고독 내려앉은 마음 쉴 곳 잃은 어린 사슴이 되고 맙니다. 그리움도 미움도 사라진 불 꺼진 창 이 밤은 더욱 춥습니다. 희미한 별빛마저 뜬구름 위에 졸고 있어 싸늘히 고독을 삼키고 맙니다. 글/매미.김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