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닻을 올리자
오랜 시간 긴 터널을 건너온 듯
기다림이란 참으로 길었습니다.
잔잔한 강가에 휘저어 놓은 물살
소용돌이쳤던 가슴
숨죽이며 바라보며 애태우던 날들
갈등과 불안으로 보내야했던
몇 달간이었습니다.
노력과 정성을 쏟아
봄 햇살 안고 흐르는 물결 위에
순조로운 항해를 합니다.
인내와 기다림 속의 희망을 품어
사랑의 닻을 올리렵니다.
2006.4.6
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