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그리움 ♧-12월의 그리움-♧ 문풍지 파르르 떨리는 바람소리 인기척 없이 찾아든 시린 가슴에 냉랭한 한기가 돈다. 뜨거운 입김 사이로 피어오른 설레었던 연민의 정 슬그머니 가슴팍을 휘저어 곰살궂게 웃던 모습 횅하니 스치고 가는데 미어질 듯한 가슴엔 밀물처럼 밀려오는 그리움 애써 지우려 했던 인연.. 내 안의 소리들 2005.1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