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버섯 검버섯 매미, 김순옥 새털같이 보송보송 부드럽고 뽀얀 살결 어디로 갖나 일백도 못살 몸뚱이 아등바등 몸살을 앓고 지지고 볶다 곱씹은 흔적 깊게 팬 주름 나무껍질 같은 거친 손 고목에 피운 꽃 검버섯 어머니 얼굴 섧은 세월 덕지덕지 쌓인 사연 천상의 문턱에 검은 그림자 거역할 수 없는 미래의 .. 내 안의 소리들 2007.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