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떠난 뒤에도 [가을이 떠난 뒤에도] 글-김순옥- 가을이 떠난 뒤에도 먼 산을 바라보며 서성이겠지 잊혀진 계절에 떠나버린 그리움 하나 잡을 수 없어서 잡지 않아서 그리워할 수도 없게 한 이 계절에 가을은, 가을은 싸늘히 내 안에 온기마저도 앗아가 버렸다. 내 안의 소리들 2005.1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