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 ♧-고독-♧ 매미 김순옥 휘영청 달 밝은 밤 은밀히 손짓하는 너 고독이었니 섧은 세월 곱씹은 얼굴 덧칠하는 아스러질 그리움의 물결 흰머리 휘날리는 사각대는 갈대, 파르르 떨며 동침 하자네 05.11.21 내 안의 소리들 2005.11.22
물에 빠진 달님 [^물에 빠진 달님^] 고향 향수 가득 싣고 어머님의 따스한 품을 찾은 부픈 마음 애간장을 태우고 오랜만에 모인 가족 알콩달콩 이야기꽃을 피우며 정다운 시간을 보내야할 고유의 명절 중추절 추석전야 장대비로 애써 가꿔온 농사 망치고 집안까지 차 오른 물에 망연 자실 할말을 잊고 물에 빠진 달님.. 살며 생각하며 200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