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떠난 뒤에도 [가을이 떠난 뒤에도] 글-김순옥- 가을이 떠난 뒤에도 먼 산을 바라보며 서성이겠지 잊혀진 계절에 떠나버린 그리움 하나 잡을 수 없어서 잡지 않아서 그리워할 수도 없게 한 이 계절에 가을은, 가을은 싸늘히 내 안에 온기마저도 앗아가 버렸다. 내 안의 소리들 2005.11.11
계절이 지나간 자리 ♣*계절이 지나간 자리*♣ 첫서리 발자국 따라 북녘에서 내려오는 단풍 계절이 지나가는 산허리에는 가을이 꽉 차 있습니다. 노란 은행잎 한 장에 추억을 붉은 단풍잎 한 장에 사랑을 옅은 나뭇잎에 동경을 알록달록 이파리에 시를 한 올 두올 심어 넣고 싶은 계절입니다. 가을이주는 선율 희열이 요동.. 내 안의 소리들 2005.1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