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노을질 때 가을 햇살을 받아 곱게 익어가는 감 가뭄 때문일까? 영양이 부족해서일까 익기도 전에 낙화하는 감들 아까워서 모아두었더니 제법 감 냄새를 풍기며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붉은 감은 완숙 조금 덜한 것은 미리 떨어진 것 옆에 것처럼 진한 빛을 띄울 때까지 익었으면 좋겠지만 그나마도 몇 개 남겨두.. 살며 생각하며 2008.11.25
나 이제 가련다 (^마이산^) (^나 이제 가련다^) 나 이제 가련다 산새 잠들고 숲이 우거진 산으로 운무 뉘는 산자락 지친 몸 뉘이고 송림 향에 뒤엉킨 마음 씻으리라 하늘 닿은 구름 위에 여정 싣고 꿈인 듯 바람인 듯 생의 끝자락의 아름다움으로 노을지리라 05.10.29 글 매미 김순옥 내 안의 소리들 2005.10.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