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걷이 가을걷이 지독한 더위에 비바람에도 꿋꿋이 버티어 온 오곡 과수나무 가을 햇살 안고 막바지 열기로 토실토실 여물어가고 있다. 누렇게 변해 가는 들판의 벼, 앞마당엔 붉은 고추 태양 볕에 마르고, 무게구름 사이로 토실토실 알밤 입 딱 벌리고 방끗 웃는다. 부지런한 농부의 가을걷이로 더욱더 분주.. 살며 생각하며 2006.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