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출 수 없거들랑 멈출 수 없거들랑 흐르거라 갈무리하지 않아도 되거들랑 그대로 묻어 두려무나 시간, 세월이 약이 될지니 가던 길 멈추고서 돌아보니 너무 멀리 와버린 시점에서 돌아본들 무슨 소용 있으랴 검으면 검은 대로 희면은 흰 대로 구색을 갖추어 가자꾸나 빈틈없이 가려다 발목을 잡히니 빠져나올 구멍 찾.. 내 안의 소리들 2006.01.10
차라리 ♤-차라리-♤ 아무 말도 꺼내지 말걸 그랬습니다. 가슴에 담아두고 아픈 만큼 아파하고 그리워 한만큼 그리워 할 걸 그랬습니다. 지는 낙엽과 함께 고움으로 지었노라고 말할 걸 그랬습니다. 긴 세월을 함께 한 인연도 짧은 세월을 함께 한 인연도 이별은 있는 거라고 조금 빨리 왔을 뿐이라고 할걸 그.. 살며 생각하며 2005.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