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나 정하나 ^사랑하나 정하나^ 시월 셋째 주말 조금은 쌀쌀한 기온으로 옷깃을 여미게 하는 청아한 가을날 겨우살이 준비로 매년 언니 집에서 쌀을 가져오는데 올해는 다른 해 보다 일찍 방아를 찌었다고 형부전화를 하시어 시간 되는대로 가지러 오라고 하신다 새벽 일찍 출발할 때에 전화하고 간다고 하였더니 .. 살며 생각하며 2005.10.23
물에 빠진 달님 [^물에 빠진 달님^] 고향 향수 가득 싣고 어머님의 따스한 품을 찾은 부픈 마음 애간장을 태우고 오랜만에 모인 가족 알콩달콩 이야기꽃을 피우며 정다운 시간을 보내야할 고유의 명절 중추절 추석전야 장대비로 애써 가꿔온 농사 망치고 집안까지 차 오른 물에 망연 자실 할말을 잊고 물에 빠진 달님.. 살며 생각하며 200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