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내 가슴에 사무침으로...

능수 2008. 4. 25. 16:53
      **내 가슴에 사무친** 매미/ 金順玉 가슴에 담아 놓는 일보다 꺼내어 놓기가 더 어렵습니다. 한 순간의 실수가 평생 업으로 남아 가슴 한곳에 자리했습니다. 겹겹이 쌓인 인연에 연연하기보다 한 줄 사연에 감동하는 삶 과거보다는 현실에 더 집착하기 때문입니다. 짧은 생각으로 실수가 따르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감은 어느 것으로도 보상하기 어렵습니다. 금전적인 것을 바라던 것도 아니고 커다란 것을 원했던 것도 아니요 따스한 마음 하나면 충분합니다. 빨리빨리 하다가 큰코다치기 일쑤고 말 한마디로 천 냥의 빚을 갚을 수도 있듯 너무 서두르지도 말고 너무 늘어지지도 않은 잔잔히 흐르는 물과 같은 삶을 살고 싶습니다. 심성 교류를 통해 얻어지는 것은 있으나 생각 없이 하는 일은 득보다 실이 더 많고 어떤 일이든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 진심 어린 마음가짐이 보인답니다. 이제는 미워할 마음도 원망할 생각도 없습니다. 한줄기 소낙비 되어 계곡 물길 따라간 이슬방울 같은 삶의 흔적만이 추적추적 적셔옵니다. 내 가슴에 사무침으로.....,, 08/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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