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자작글

나의 사랑 나의 보물

능수 2005. 6. 7. 15:23

        ♤-나의 사랑 나의 보물-♤ 희망의 새싹으로 내게 온 너 피와 살을 나눠주고 하나의 생명으로 세상을 보았지 노란 병아리 닮은 너 진자리 마른자리 가라 뉘이며 건강하게 자라달라 기도하고 너의 손과 발이 되어 진한 거름이 되어 주었지 부모의 사랑과 학문이란 이슬을 마시고 곱게 자란 너 더 높게 더 멀리 자신을 갈고 닦기 위하여 봇짐 하나 짊어지고 타향살이 떠나던 날 어린애 내 보내는 듯 가슴 한 칸이 비어있는 걸 아는지 큰물에서 놀아야 큰사람이 된다고 뇌이던 아이 그래, 멀리 보아라. 험한 세상 힘든 학문 갈고 닦아 큰 일꾼이 되어 보아라. 너에게는 젊음이란 큰 재산이 있잖니? 비켜간 자리보다는 채워지는 자리를 만들고 삐뚤어진 생각보다는 올바른 생각을 가슴에 담아보고 세상 안에 날갯짓을 하여 보렴 젊음이란 누구에게나 있지만 언제나 머물러 주지 않고 젊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커다란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젊어서 무엇이든 이루려는 마음이야말로 좀 더 낳은 세상을 바라볼 수 있는 자신을 키우게 되는 것이겠지 오늘의 고단함이 내일의 희망의 문이 활짝 열 수 있다면 어떠한 유혹도 자신을 위하여 흔들림 없이 스스로 지키고 다스릴 줄 아는 사람이 되었으면 해 나의 사랑 소중한 보물에게 날마다 기도하며 글/매미.김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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