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자작글

인생은

능수 2005. 5. 27. 16:04
인생은 

시거들랑 떫지나 말라고 
시기도 하고 떫기까지 하구나 

인생사 한번 왔다가 가는 인생 
달콤한 일만 기다려주고 

고소한 맛만 보고 싶지만 
인간사 어찌 뜻대로 마음먹은 대로
 이루고 살 수 있다 하더냐 

오늘 비가 온다고 
내일도 비가 오라는 법도 없고 
내일 맑다고 날마다 맑은 날이 기다려 주지 않듯

비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 
험난한 일을 접한 곳에도 희망의 새싹은 나온다. 

절망이다 싶다 하더라도 
희망은 보이고
 
희망이다 싶다가도 절망이 보이듯 
한치 앞도 볼 수 없는 우리네 

인생 길이라고 하지 안더냐 
눈앞에 보이는 사물에 관심이 있다면 
어떤 마음으로 바라 볼 수 있는지 
생각해 보라 

흔히 말하는 겉의 화려함만이
눈에 들어오지 않는지 
가슴에 손은 언어 보라 

겉의 화려함은 잠시에 불과하다 
누구나 젊음은 있고 누구나 늙어간다 

오늘 하루가 다한 생일 수도 있고 
아직은 많이 남은 생일 수도 있지만 

하루를 살더라도 내면을 보고 
넓은 마음으로 세상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되어보자

 04/10.7 글 매미김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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