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소리들

술잔 위에 그리움

능수 2005. 6. 11. 15:40

     
    ♤-술잔 위에 그리움-♤ 
    
     
    그리움 자락 
    술잔 위에 띄워 
    맑은 술과 함께 마신다. 
    
    그리운 마음에 
    보고픈 마음에 
    술잔 위에 띄운 
    그리운 얼굴 
    술의 향기와 함께 
    환한 미소를 머금고 
    텅 빈 나의 가슴으로 스며든다. 
    
    온 몸에 
    짜르르 스며드는 
    술도 
    그대의 향기도 
    빈 가슴으로 채워진다. 
    
    글/매미.김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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