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소리들
빈방 어둠이 깔린 빈방에 차가운 바람이 스치고 고요의 적막이 흐른다. 주인 없는 책장 훈기 잃은 방안 속속들이 파고드는 외로움에 떨어내는 가슴 허전함이 물 밀듯 밀려오는 별빛 스며든 창가 까만 밤하늘엔 달무리마저 졸고 있다. 050619 글 매미.김순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