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소리들

열대야

능수 2006. 8. 9. 22:53



♡-열대야-♡ 매미 김순옥 입추가 살며시 고개 내밀다 말복이 놈이 지켜 섰다가 아직은 내 자리랑게 조금 더 있다. 오라 호령 치며 마지막 순간까지 불사르나 보다 폭염으로 푹푹 삶는 날 노골, 노골 한 몸뚱이 수많은 인파로 인산인해를 이룬 계곡, 바다가 부른다 희뿌연 하늘 헉헉 턱에 찬 숨 설치는 밤잠에 정신마저 몽롱하다 달궈진 태양을 삼킨 밤에도 열대야로 수그러들 줄 모르는 삼복더위에 녹초가 된 사람들 더위야 인제 그만 물러가라!~잉 06.8.9 .................. 자리랑게...자리라니까

♬배경음악: 파도-김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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