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소리들

상념

능수 2006. 8. 17. 16:36

    ♧-♡상념♡-♧
   매미 金順玉
이유 없는 
고민 없고 
생각 없는 
마음 없다 하거늘 
꼬리를 물고 
주마등처럼 스치는 인연들 
하나 둘 
영사기처럼 스친다
무언의 약속도 
언약도 할 수 없어 
애타던 가슴엔 
서릿발만 성성한데 
꺼지지 않는 연민의 불씨 
살며시 고개를 내밀어 
울컥 그리움 삼키고 
깊은 상념에 빠진다
06.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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