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가슴에 노을질 때 가을 햇살을 받아 곱게 익어가는 감 가뭄 때문일까? 영양이 부족해서일까 익기도 전에 낙화하는 감들 아까워서 모아두었더니 제법 감 냄새를 풍기며 그런대로 먹을 만하다. 붉은 감은 완숙 조금 덜한 것은 미리 떨어진 것 옆에 것처럼 진한 빛을 띄울 때까지 익었으면 좋겠지만 그나마도 몇 개 남겨두.. 살며 생각하며 2008.11.25
빈 마음 빈 가슴 ♠*빈 마음 빈 가슴*♠ 남은 것은 아무것도 없다. 허상뿐 바라는 것도 없다. 그냥 바라보고만 있다. 세상에서 살아야 할 가치를 잃은 것인지 누가 누구를 탓하랴 내가 나를 그렇게 만든 것을 믿음이란 두 글자가 왠지 어설프기만 하다. 내게 남은 작은 소망마저도 모두가 잃어버린 듯싶다. 빈 가슴 빈 마.. 내 안의 소리들 2005.10.09
인연이란 ♡-인연이란-♡ 어느 날 우연이 만나지는 인연 아무런 부담 없이 만나고 싶은 인연 기다림 속의 간절한 인연 그리움 속의 애절한 인연 우연히 필연이 되어 함께 할 인연 숫한 인연 속에 사는 우리 인연이 있기에 만나지는 인연에는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인연도 왠지 아무런 부담 없이 다가서고 싶은.. 살며 생각하며 2005.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