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인연이란

능수 2005. 9. 3. 13:25

      ♡-인연이란-♡ 어느 날 우연이 만나지는 인연 아무런 부담 없이 만나고 싶은 인연 기다림 속의 간절한 인연 그리움 속의 애절한 인연 우연히 필연이 되어 함께 할 인연 숫한 인연 속에 사는 우리 인연이 있기에 만나지는 인연에는 왠지 거리감이 느껴지는 인연도 왠지 아무런 부담 없이 다가서고 싶은 인연도 있다. 스스럼없이 다가갔다. 실망하고 돌아서는 인연도 있지만 왠지 거리감으로 느꼈는데 다정다감하게 다가오는 인연도 있다. 첫 인상으로 대부분 평가하지만 첫인상이 강하다 하여 마음 또한 강한 것은 아니다. 첫인상이 비약하다 하여 부족함만을 갖고 있음은 결코 아니다. 첫 대면은 생긴 외모를 보고 판단하고 두 번째 만남은 성격을 보고 판다하고 세 번째 만남은 인격을 보고 판단을 한다고 한다. 외모가 뛰어나게 잘난 사람도 성격이 못되었으면 못생긴 사람만 못 하듯이 학별이 좋아 출세한 사람일지라도 옳은 길로 가지 못한다면 결코 성공한 삶이 아닌 것이다. 어떤 직업을 갖고 어떤 일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마음으로 세상과 접하며 사는 것이 중요하고 남이 높은 길로 간다하여 굳이 쫓아가려고 애쓸 필요는 없다 사람은 누구나 자신에게 알맞은 그릇이 있기에 자신만의 그릇에 맞게 넘치지도 차지도 않을 수평선을 이룰 수 있는 그릇으로 살아가는 것이 옳은 일이기 때문이다. 학문의 아무리 높고, 재주가 제아무리 뛰어나고 크고 높다 하여도 인간답게 살지 않는다면 학문과 지식이 높을 지라도 사람같이 보일 리가 없다. 세상에는 모난 사람도 둥근 사람도 존재하지만 모난 이는 모난 대로 둥근 이는 둥근 대로 살아가는 방법이 있지만 대부분이 자신의 잣대에 맞춰서 살려고 한다. 내가 대접받기를 원한다면 남도 대접을 해줘야 하고 내 마음이 허하면 남의 마음도 허한 것 내 주장이 옳다면 남의 주장도 옳을 수 있는 것이다. 비난은 비난을 낳고, 이해는 오해를 풀 수 있고 배려함은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마음의 문을 열어 주는 것이다. 인연이 있기에 만나지는 인연 아무런 부담 없이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친구 같은 인연이 되어 가는지 왠지 거리감이 느껴져 가까이 다가설 수 없는 인연이 되어 가는지 말을 꺼냈다가 꺼내지도 못하고 돌아서는 인연이 되어 가는지 혹시나 부담스러워질까 거리를 두고 싶은 인연이 되어 가는지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그리움 속의 인연이 되어 가는지 외로움으로 짖어 가는 인연이 되어 가는지 기억 속에서 지우고 싶은 인연이 되어 가는지 왠지 어설퍼 보이는 어정쩡한 인연이 되어 가는지.. 수많은 사람과 접하며 사는 인생 인생의 가을쯤인 나이 한 점 부끄럼 없는 인생으로 살아가고 싶은데 그리 살고 있는지 나도 모를 하루를 보내면서 행여 불편한 사람은 되는 것은 아닌지 싶어 넋두리 적어본다. 연극 같은 인생을 사는 우리네 중년의 아줌마는 강하고 무서운 것이 없는 줄 알았다 내 나이 중년을 넘고 보니 가랑잎 굴러가는 것만 보아도 가슴 한 칸이 뭉클하고 갈바람에 옷깃만 스쳐도 고독을 씹게 한다. 아직은 감성이 죽지 않고 살아 숨쉬는가보다 오라하지 않아도 어김없이 찾아 오는 계절 가는 세월 잡을 수 없어 세월에 실려 함께 떠나갈 몸 쉬임 없이 흐르는 시간 앞에 작아지는 현실에 숙연해 질뿐이다 인연이 있어 만나지는 인연에 어떤 모습으로 비쳐질지.. 꼭 한번 만나고 싶은 인연 마주치고 싶지 않은 인연이 되어 가는지 모를 삶을 살고 있네요 찾아주시는 고운 인연 희망의 9월 첫 주말 좋은 일 행복한 일들만이 가득하시길..... 풍요로운 가을 맞으시고 좋은 하루 되세요^^ 050903 글 매미 金順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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