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대추나무에 가을이 익어갑니다.
작년보다 많이 달린 대추 비가많이와서 가지가 축늘어졌습니다.
추석때에 익은 것으로 차례지내려고 따려고 했더니만
잦은비로 빨게 진것은 모두가 골아버렸고 조금 시퍼런것을 따서 차례에쓰고
추석날에 대추를 털었습니다.
어느해보다 일조량이 부족하여 농부들의 고충이 이만저만이 아니것 같습니다.
누렇게 익어갈 황금들녘에 가을 햇살이 방끗웃으며 농부의 시름을 덜어 주었으면합니다.
햇살 그리운 깊어가는 가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