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며 생각하며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 못하다 했습니다

능수 2005. 5. 16. 15:13




넘치는 것은 부족함만이 못하다 하였습니다
풍년이 들어먹을 것이 넘치면 인심이 좋아지고
사랑이 넘치면 평화가 온다고 합니다

오곡이 익어 풍년도 들기 전에 태풍이 쓸어 가는
희망의 새싹들은 천지 지변으로 온다고 합니다
천지 지변으로 오는 재해는 막을 수 없으나
사람의 실수로 인하여 잘못 된 일은 용서하기 어렵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과정은 천차만별 다르나
세상과 접하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마음엔
모두가 자신에게 자신의 주변에게 불필요 하는 사람보다는
필요 하는 사람이 되고자 사는 사람이 더욱 많을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어느 것을 위하고 어떤 사람은 어느 곳을
좋아하듯 그 사람의 마음이고 느낌입니다
어느 것을 섬기고 어느 것을 존중이 여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 것이 소중하면 남의 것도 소중히 여길 줄 아는 마음입니다

남의 눈에 눈물이 나게 한다면 내 눈에는 피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남을 알기 이전에 나부터 먼저 깨닫고 잘 아는 길도 물어보고
가라고 했습니다
나의 생각이 옳다고 옆에 사람의 마음도 옳은 것만은 아닙니다

아무리 지식이 풍부해도 일자 무식에게 배울 수 있듯
어느 한곳에 치우쳐 그곳에서 유능한 사람일순 있지만
모든 것에 만능일 수는 없습니다

믿음을 주고 싶으면 자신부터 믿음을 가지고
남을 알고 싶다면 자신부터 소개하심이 옳을 것이고
나의 말이 옳다고 생각된다면 내가 살아가는 길이
한치의 오차도 없이 곧은길만 가고 있는지 살펴보십시오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의 길은 무난하게
곧은길만 달리고 있는 인생도 있지만
아무리 노력을 하여도 빛 나가는 인생도 있습니다

자신은 곧은 생각과 곧은 일만하고 산다고 하지만
자신도 모로는 사이에 전연 다른 길도 걷는 것이 인생입니다
생각은 생각을 낳고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고 합니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어지는 사십대들이여 !
좋은 것만 보고 좋은 것만 먹어도 다 못 먹고 다 못보고 산다고 합니다

딱하니 갈곳 없는 사십대들의 진실한 삶의 이야기들이 살아 숨쉬는 곳
언제부터 종교전쟁에 정치전쟁에 휩쓸려 정다운 사연들은 비수의 칼날이 되어
소리 없이 마음에 상처를 입히고 있는지 안타깝습니다

종교이야기를 하든 정치이야기를 하든 세상사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좋은 글이라도 공감하지 않은 글은 스스로가 삼가 하여 주시고
나의 주장이 옳다고 꼬리에 꼬리를 물고 늘어지는 글들은 이제는
그만 보았으면 합니다

몰론 자유 국가에 게시판도 특별히 낙인 찍혀 탈퇴된 사람 말고는
누구 나가 글을 올린 자격이 있다고 했습니다
글은 읽으라고 쓰는 글이고 글이 올라가도 보지 않은 글이라면
글이라 평할 수도 없을 것입니다

작은 글 하나에도 사람의 마음이 담아 있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글 한자에 인심을 싣고 글 한자에 사랑 실어 독선과 악으로
상처 입어 아픈 이에 치료재가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이곳 게시판의 애독자의 목소리들이라고 생각하시고
더 이상 논쟁은 하지 안는 것이 좋을 듯하여 저의 마음을 적어봅니다

아무리 좋은 것이라도
넘치는 것보다는 조금은 부족 할 때가
더욱 행복할 수가 있답니다
슬픔을 나누면 반으로 줄고
기쁨을 나누면 몇 배가된다고 했습니다

혼자만이 살 수 없는 세상 여러 사람이 공유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고 배려함으로 밝은 웃음이 살아 숨쉬는 곳으로
거듭나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2004년 6월 24일 모 개시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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