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자작글
어디로 가야하나
구름 같은 인생
해도 달도 없는
까만 먹구름만이
온 세상을 덮는 날
한줄기 소낙비 되어
절규하듯 쏟아붓고 싶어
아무런 말없이 정한 곳 없는
길을 무작정 걷고 싶어
답답한 마음 어디에 두고
어디에 하소연할까
040312 글/매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