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소리들

검은 그림자

능수 2005. 7. 3. 14:30

      ♤-검은 그림자-♤ 희미한 불빛 희멀건 한 초점 잃은 눈동자 눅눅한 기온에 메케한 연기 수북이 담아진 털이 싸늘한 죽어간 주검들... 울컥 토악질이 난다. 깊숙이 빨아들인 니코틴 순간의 황홀함에 빠져 불연 듯 스치는 검은 그림자 죽음의 사선을 넘나드는 곳 탈출하고 싶다. 장맛비 속에 흩어질 흙탕물이 될지라도... 050703 글 매미.김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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