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자작글

서러운 눈물

능수 2005. 8. 28. 11:43
    ♤..서러운 눈물..♤ 몸 하나 재산으로 세상의 허파를 향해 삶의 전쟁 속에 뛰어들어 꿈틀거리는 젊은 피 쏟아 붙고 생의 뒤안길 돌아볼 여가도 없이 젊은 청춘 바친 생의 터전 힘없고 빽 없다 두손들고 나가라네 생의 뒤안길에 곪고 골아 얼룩진 삶의 무게 인생 훈장만 고스란히 몸에 배어 살아온 흔적을 말해주고 가시밭길 인생 여정 슬픔 노래가 되어 서글픈 인생을 한탄하며 살기 위해 세상으로 내 딛은 곳이 배추 이파리에 휘감겨 몸부림치는 여인이여! 울부짖음인지 희로애락인지 모를 비틀거리는 까만 밤 하얗게 밝히고 지쳐 가는 여인의 비애 독주 들이붓고 휘청거리는 네온사인 번쩍이는 거리 젊은이들의 틈바구니에서 살아남기 위한 전쟁인가? 살기 위한 한풀이인가? 온몸 눈물로 토해내는 구성진 노랫가락 뒤에 숨겨진 사연 마디마디 뼈아픈 삶을 담아 서러운 눈물로 밤을 가르는 여인이여! 2005년 1월 25일 글: 매미: 김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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