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카스바 여인

능수 2006. 8. 11. 22:39

 

 

담배연기 희미하게 자욱한 카스바에서
이름마져 잊은 채 나이마져 잊은 채
춤추는 슬픈 여인아

그날 그 카스바로 그날 그자리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하고
낯설은 내가슴에 쓰러져
한없이 울던 그 사람

오늘밤도 눈물에 젖어
춤추는 카스바의 여인

외로움을 달래려고 찾아온 카스바에서
어디에서 본 듯한 한번쯤은 만난듯한
춤추는 슬픈 여인아

그날 그 카스바로 그날 그 자리에서
처음 만나 사랑을 하고
낮설은 내가슴에 쓰러져
한없이 울던 그 사람

오늘밤도 눈물에 젖어
춤추는 카스바의 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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