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소리들

여보시게 친구여!

능수 2008. 5. 13. 18:01
 
        *여보시게*친구여* 매미/ 金順玉 높고 낮음을 탓하랴 반백 얼룩진 삶 쉬어가자 남자면 어떻고 여자면 어떠리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친구 주름살 펴고 동심세계에서 놀아봄세 신록 우거진 숲 속에서 뒹굴어보고 찡한 얘기 나누며 오월향기에 빠져 싱그러운 미소도 지어보며 산세들 지저귐이 뒤질세라 세상근심 털어놓자 꾸나 마음이 가는 대로 몸 가고 염원하는 만큼 소원성취 한다네 비틀거리는 인생도 잘 나가는 인생도 예약된 끝을 향하여 질주하는 삶이 아니던가? 이상도 이하도 아닌 그냥 그대로가 좋은 우리 반짝이는 새치 주름진 모습에 길드는 나이 사는 게 별거던가 팔다리 성하니 감사하고 만남이 있어 즐거움이 더하니 산행도 힘들지 않겠지 08/513



          황진이 - 박상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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