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너와 나

능수 2005. 10. 13. 16:16
    너와 나 너와나 우연한 인연이 필연으로 엮어져 따듯한 우정으로 속삭였지 어린 시절을 간직한 너와나 언제 어디서 만남을 가져도 편안함으로 대할 수 있는 너 우린 친구라네 야속한 세월은 우리네 모습까지도 바꿔놓았지 주름진 모습에 새치만이 반짝이는 중년의 아줌마 아저씨 보습으로 고사리 손에 코 흘리게 모습은 사라 진지 오래되었어도 마음은 언제나 그때 그 마음 가슴은 청춘 마음은 그대로인데 야속한 세월은 우리를 그냥 놔두지 않는다네 인생의 가을쯤인 너와나 점점 줄어드는 생의 끝자락에서 아쉬움에 발길 돌려보고 그리움에 젖어 찾아보는 너와나 가 아닌가 짧은 시간 반가운 만남 너와나 우정이 여무는 시간에.. 05.3.15 글 매미 김순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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