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살다 보니

능수 2005. 10. 31. 17:04


살다 보니 
웃는 날도 
우는 날도 있더이다. 
살다 보니 
우는 날도 있지만 
웃는 날도 오더이다. 
살다 보니 
살 가운 인연도 
겸연쩍은 인연도 다가오더이다. 
살다 보니 
아옹다옹 지지고 볶다가도 
평안히 머물 수 있는 날도 있더이다. 
살다 보니 
말을 꺼내기 어려운 상대보다는 
허심탄회하게 
말을 건넬 수 있는 이가 더 좋더이다. 
살다 보니 
애절함으로 갈망하던 그리운 사람보다는 
곁에서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더 좋더이다. 
살다보니 
부와 명예로 신임하는 것도 좋지만 
가진 것 없어도 건강하고 건전한 생활로 
웃음이 끈이지 않은 것이 더욱 좋더이다
살다 보니 
만나지는 인연들, 
미움보다는 
고움으로 다가오는 것이 좋더이다.
05.10.31
글 :매미.김순옥

아싸~~
조코조코~ㅋㅋㅋ



시월 막차를 타고 갑니다. 내일이면 11월 시작합니다. 시속 49킬로로 달려온 한해 내년에는 50십킬로로 무안 질주하겠지요 가는 세월 잡을 수 없고 오는 주름 새치 막으리오 가고 옴에 저무는 인생 ... 새로운 한 달 멋지게 시작하세요 커피 한잔에 한 번 흔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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