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다 보니
웃는 날도
우는 날도 있더이다.
살다 보니
우는 날도 있지만
웃는 날도 오더이다.
살다 보니
살 가운 인연도
겸연쩍은 인연도 다가오더이다.
살다 보니
아옹다옹 지지고 볶다가도
평안히 머물 수 있는 날도 있더이다.
살다 보니
말을 꺼내기 어려운 상대보다는
허심탄회하게
말을 건넬 수 있는 이가 더 좋더이다.
살다 보니
애절함으로 갈망하던 그리운 사람보다는
곁에서 다정한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상대가 더 좋더이다.
살다보니
부와 명예로 신임하는 것도 좋지만
가진 것 없어도 건강하고 건전한 생활로
웃음이 끈이지 않은 것이 더욱 좋더이다
살다 보니
만나지는 인연들,
미움보다는
고움으로 다가오는 것이 좋더이다.
05.10.31
글 :매미.김순옥
아싸~~ 조코조코~ㅋㅋㅋ
시월 막차를 타고 갑니다.
내일이면 11월 시작합니다.
시속 49킬로로 달려온 한해
내년에는 50십킬로로 무안 질주하겠지요
가는 세월 잡을 수 없고
오는 주름 새치 막으리오
가고 옴에 저무는 인생 ...
새로운 한 달 멋지게 시작하세요
커피 한잔에 한 번 흔들어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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