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이란 ★-인생이란-★ 매미/ 金順玉 인생이란 맑았다 흐렸다 변덕스러운 날처럼 기쁨과 슬픔이 교차한다. 때로는 마음의 갈피를 잡지 못하고 뜬구름처럼 뭉개. 뭉개 떠돌다 성난 사자처럼 쏟아내기도 한다. 인생이란 한 해 두 해 접어둔 책갈피 속의 가랑잎 같은 거다 인생이란 긴 터널을 지나온 듯하지만 굴.. 내 안의 소리들 2008.05.26
여보시게 친구여! *여보시게*친구여* 매미/ 金順玉 높고 낮음을 탓하랴 반백 얼룩진 삶 쉬어가자 남자면 어떻고 여자면 어떠리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한 친구 주름살 펴고 동심세계에서 놀아봄세 신록 우거진 숲 속에서 뒹굴어보고 찡한 얘기 나누며 오월향기에 빠져 싱그러운 미소도 지어보며 산세들 지저귐이 뒤질세라.. 내 안의 소리들 2008.05.13
그때는 왜 몰랐을까? ♤-그때는 왜 몰랐을까?-♤ 매미/金順玉 언제나 기다려 주는 사람이 어머니인 줄 알았습니다. 항시 곁에서 걱정해주는 사람이 어머니인 줄 알았습니다. 다 퍼주고도 가슴엔 따스한 사랑만 가득한 사람이 어머니인 줄 알았습니다. 언제 어느 때나 찾아가면 따스하게 반겨주는 사람이 어머니인줄 알았습.. 내 안의 소리들 2008.05.08
새옹지마 새옹지마 매미/ 김순옥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고 적은 것이라도 감사하는 마음 이였으면 소유의 목적에 눈멀지 말고 가슴을 열어 나눌 수 있었더라면 심연의 고통도 끝이 올지니 극치에 발버둥치는 어리석음일랑 접어두지 피맺힌 사연의 고리 섧구나 한 줌 햇살마저 마다하고 바람 되어 갔는가? .. 내 안의 소리들 2008.04.02
사랑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 매미/ 金順玉 한 올 티끌도 가져갈 것도 없는 것 사랑만 하여도 모자란 인생 꽉 움켜줬던 욕심들 이제는 하나둘씩 꺼내어 주고 가슴에 담아놓고 곪아 터진 마음도 이젠 풀어헤치렵니다. 늘 내일을 부르짖던 덧없는 세월 속에 어제인 듯 잡힐 듯한 아련함 곱씹어 되 집어 볼 수 없.. 내 안의 소리들 2008.03.14
한 세대는 가고 한 세대는 가고 매미/ 金順玉 조각구름 모이면 구름 타고 찾아갈까 무심한 세월에 실려 흩어진 아련한 추억도 서리 발에 풀죽은 골 깊은 주름진 모습마저도 까마득한 옛날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이며 기쁨과 눈물로 보내온 시간은 신세대가 자리매김하고 온기마저 사라진 빈 .. 내 안의 소리들 2008.03.07
잃어버린 양심 『잃어버린 양심』 매미/金順玉 접어버릴 것은 그만 접어놓고 안아도 모자랄 삶을 품고 싶은데 생쥐 드나들며 야금야금 파먹는 양심 꾹 눌러 놓았던 앙금이 훅하고 올라온다. 그만 좀 내버려두면 삭으러 들것을 이리떼처럼 달려드는 형상에 잠재의식마저 이성을 잃어버리고 기름진 배 채우려고 발버.. 내 안의 소리들 2008.02.26
어느 날 문득 어느 날 문득 매미. 金順玉 왠지 모를 허한 마음이 들 때에 목소리라도 들었으면 하는 그런 친구 하나 있었으면 합니다. 칼바람이 옷깃을 스치는 차가운 날 생각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사람에게 전화수화기를 들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친구 인생 여정 속에 살가운 인연도 버거운 인연도 있지만 그냥 거.. 내 안의 소리들 2008.01.19
염원 ♡-염원-♡ 매미 金順玉 속절없이 저무는 한해 끝자락 오랜 숙원 끝에 찾아온 기회 기대와 염려 속에 지금은 기도 중이다 밤하늘에 반짝이는 수많은 별 이 내 가슴에 셋별처럼 쏟아지기를 희망하고 소망한다 숙명처럼 다가온 행운의 여신이여! 사랑의 낚싯대로 대어를 낚아 긴 기다림의 환희로 공허한.. 내 안의 소리들 2007.12.12
가을에는 ♡가을에는♡ 매미 金順玉 스치는 바람마저도 후비는 아픔으로 저미어 오고 머문 이 없는 그 자리에 서성이는 나그네 설렁대는 가슴 안고 알 수 없는 늪에서 허덕이는 까닭은 진정 무엇입니까? 가을 저편으로 잊어간 연인 알록달록 단풍 잎 속에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인연 미어지는 그리움 어찌.. 내 안의 소리들 2007.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