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해가는 농촌 찰영 김영은님 [서산 농장가는 길] 잠시 시누이 집에 창가가 센다고 봐주러 갔다가 시누이와 병천 순대 먹으러 가기로 했다 순댓국밥 한 그릇씩 먹고 예전에 다니던 샛길로 돌아오면서 산나물이라도 있으면 따가지고 가자고 이정표 없는 고불고불한 산길을 따라 무작정 달려갔다 예전에 가족과 함께 .. 살며 생각하며 2006.05.09
가정의 달 5월 가정의 달 오월 푸름이 한층 짙어질 5월 첫날입니다. 잦았던 황사, 하루 두리로 내렸던 비 아침저녁으로 기온 차가 크더니 오늘은 여름이 찾아 온 듯 짧은 팔 입었다 긴 팔 입었다 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러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하루 두리 비 덕분에 밀린 일 죽어라 땀 흘려 페인트칠하고 나면 황사로 덮.. 살며 생각하며 2006.05.01
인연 인연 인연이란 길가다가도 만나지고 차를 타다가도 만나지고 우연히 만나 필연으로 엮어지는 것이 인연이다. 어떻게 어디서 만났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떤 인연이 되어 어느 세상을 살아가느냐가 더 중요하다 첫인상이 고우면 내내 고운 인상이 심어지듯 만남을 거듭할수록 정드는 인연이야 .. 살며 생각하며 2006.04.14
보내는 마음 떠나는 마음 일 년 365일 하루도 문 닫지 않고 집과 가게를 오고 간지도 어언 6년이 지났다 많은 어려움 속에 시작했던 일 전연 모르는 상태에서 시작하여 애로 상황이 많았지만 애들 이종동생의 도움으로 무난하게 이끌고 나갈 수 있었다 주야로 근무하는 일이기에 갈등도 있었고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수 없는 것.. 살며 생각하며 2006.02.26
미운 마음이 사라졌으면... 사람이라고 다 같은 사람이 아니다 마음을 곱게 쓰고 정직하게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은 무엇이라도 더 주어도 아깝지 않은 사람이고 스스로 노력하지 않고 공짜만 바라는 사람이나 아까운 줄 모르고 낭비하는 사람은 주었던 것조차 빼앗아버리고 싶다 사랑하는 일보다 미워하는 일이 더 어렵다고 한.. 살며 생각하며 2006.02.22
재개발의 실체 재개발의 실체 재개발의 물결에 몸살 앓는 고장 신행정도시 주변시가지 주거환경 개선 차원에서 시작된 주택재개발이 2년 동안의 입씨름 끝에 몇십 년을 정 들여 살아온 터전을 내어주고 떠나는 것도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데 TV에서만 보았던 재개발지역의 세입자와 마찰이 오가고 터무니없는 많은 .. 살며 생각하며 2006.02.21
고개 숙인 쉰세대 위의 사진은 KT직원 김영은님의 찍은 사진 고개 숙인 쉰세대 희망을 부여잡고 평생 삶의 터전에 몸바쳐 산업역군으로 무안의 질주를 하며 끝없는 갈망하고 승승장구 할 것 같았던 삶 한 치 오차도 없이 청춘 고스란히 바친 산업현장이다. 그동안 연륜으로 쌓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월.. 살며 생각하며 2006.01.20
제삿날 사계절의 절기 중에 가장 춥다는 소한이다 예로부터 대한이 소한 네 집에 놀러 왔다 얼어 죽었다는 말처럼 소한 이름값을 톡톡히 하나보다 꽁꽁 언 경기 차가운 바람마저 세차게 불어온다 하루를 접하면서 다람쥐 쳇바퀴같이 돌고 도는 일상 월요일부터 꽉 짜인 시간에 눈 돌릴 틈도 없이 하루하루를 .. 살며 생각하며 2006.01.05
새해 福많이 받으세요^^ 새해 福 많이 받으세요~^^* 乙酉年 한해도 저물어갑니다. 한해동안 고운 일로 웃음도 지어보고 슬픈 일로 눈물도 삼켜야 했던 참으로 다사다난했던 한해였습니다. 얼굴 없는 대화의 장의 열며 서로 공감하고 사랑을 나누었던 시간은 살아있는 나를 인식하는 한해 이기도합니다.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 살며 생각하며 2006.01.01
이주민 2003년 12월 25일 찍은 사진 [-이주민-] 생의 터전 보금자리 비우라는 통보가 날라 왔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생각하여도 도무지 실감이 나지 않는다 밀고 들어오는 사람 밀려나가는 사람 아쉬운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망설임 속에 서성이고 있다 여기저기 둥지 틀만 한 곳을 찾아다니고 있지만 아직 .. 살며 생각하며 2005.12.27